오늘(10일) 오후 3시 3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뒷편 설악산 국립공원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인 오후 7시 진화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등 진화 헬기 6대와 20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불로 백담사 소유의 종교 용지와 국유림 등 0.25㏊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담사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또 인력을 투입해 잔불 진화 작업과 함께 뒷불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담사의 관계자는 "사찰 앞 마당을 지나던 중 뒷산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설악산 국립공원 내 백담사 소유 종교 용지로 백담사 경내에서 지도 상 직선거리로 1.2㎞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산림 당국의 한 관계자는 "헬기 진화에 필요한 물을 담는 곳이 5㎞가량 떨어져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까지 이 불로 사찰 시설이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이 해발 900여m로 고지대인 데다 골짜기가 깊고 낙엽층도 두터워 많은 연기가 발생했다"며 "일몰로 헬기가 철수한 후에도 진화 인력을 투입, 뒷불 감사활동을 벌이는 등 밤 사이 상황을 계속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