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받은 남성과학자가 여성과학자는 실험실에서 골칫거리에 불과하다는 식의 발언을 해 SNS에서 비판받고 있습니다.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는 어제 서울에서 열린 세계과학기자대회에 참석해 여성과학자들과의 오찬에서 "나는 남성우월주의자"라면서 "나와 여성들 간 문제에 대해 얘기주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여성이 실험실에 있으면 세 가지가 일어난다"면서 "먼저 내가 그들과 사랑에 빠지고, 그들이 나와 사랑에 빠진 뒤 그들에 대해 비판하면 운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나는 동성 과학자들만 있는 실험실을 선호한다"며 "여성들에게 방해받기를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헌트 교수의 발언에 대해 영국 왕립협회는 "우리의 시각을 반영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콜크헌 런던대 교수는 헌트 교수의 발언에 대해 "여성의 발전에 재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혜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