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선에서 집권당인 정의개발당이 과반의석을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터키 헌법은 총선 후 45일 안에 행정부 수반인 총리가 정부를 구성해 의회의 신임 투표를 받아야 하며 실패하면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집권당은 전체 의석 550석의 최소 과반 의석인276석에 16석 모자란 258석만 확보해 단독으로 신임투표를 통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부가 의회에서 신임을 받으려면 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거나 야당의 협조로 소수정부를 출범해야 합니다.
원내 진출에 성공한 3개 야당은 모두 집권당과 연정을 거부하겠다고 공언해 연정 구성 여부는 현재로는 불가능합니다.
연정이 구성되지 않으면 집권당은 야당의 동의를 얻어 소수정부를 출범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개표가 끝나고 정치적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과 언론들은 이번 총선의 패배자로 에르도안 대통령만 지목하고 있어 다부토울루 총리가 연임할 수 있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터키 금융시장은 오전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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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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