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 숨져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 환자도 23명 늘어 8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대전 대청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80대 남성 환자가 오늘(8일) 오전 7시쯤 숨졌습니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숨진 남성은 그제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어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6번 환자와 지난달 22일부터 28일 사이에 같은 병동에 입원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난 3월부터 흡인성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 가운데 10명이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하루 사이에 23명이 추가돼 8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메르스 발병 환자 2위 국가가 됐습니다.
추가된 환자 가운데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6명은 16번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 2곳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환자가 발생했던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추가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스스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치단체 콜센터나 보건당국에 신고한 뒤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