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7일 치러진 터키 총선에서 집권 정의개발당, AKP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터키는 2007년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채택했지만 총리가 정부 수반인 의원내각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사상 첫 직선제 대선에서 승리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통령제 전환이 '새로운 터키'에 적합한 체제라며 줄곧 헌법 개정을 역설해왔습니다.
AKP는 2002년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66%인 363석을 얻은 이후 2차례 총선에서도 과반의석을 얻었지만 이번 총선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AKP의 이번 총선 득표율 41.2%는 직전 총선인 2011년의 49.8%와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입니다.
터키 언론들은 AKP 지지율 하락은 2013년의 전국적 반정부 시위와 사상 최대 부패사건,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위적 통치, 시리아 등 외교정책 실패, 경제성장률 둔화, 실업률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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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안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