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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카타르 '뇌물 증거' 나오면 월드컵개최권 박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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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카타르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했다는 증거가 드러나면 월드컵 개최권이 박탈될 수도 있다고 피파 회계감사위원회 도메니코 스칼라 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스칼라 위원장은 스위스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FIFA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다만 스칼라 위원장은 "아직 러시아와 카타르가 돈으로 개최권을 따냈다는 증거가 제시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와 카타르는 그동안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비리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완강히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사법당국 관계자는 FBI가 FIFA의 뇌물과 부패 스캔들을 수사하면서 FIFA가 어떻게 월드컵 개최권을 러시아와 카타르에 주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2주 사이 미 법무부가 FIFA 고위 임원 9명과 기업 임원 5명, 모두 14명을 금품 수수 등 혐의로 기소하고, 스위스 경찰은 이 중 7명을 취리히에서 체포하면서 스칼라 위원장의 말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칼라 위원장은 다른 스위스 일간지와 가진 회견에선, 비리 스캔들의 중심 인물인 제프 블라터가 5번째로 4년 임기의 FIFA 회장에 선임된 지 나흘 만에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해 FIFA 회장의 임기를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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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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