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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미 공공외교 예산, 일본의 8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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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미 공공외교 예산이 일본의 8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외교적 투자가 상대적으로 너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재팬 파운데이션 산하에 설치된 대미 공공외교 전담조직인 '글로벌 파트너십 센터'는 미국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공공외교 활동에 연간 760만 달러, 우리돈 약 84억 5천만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통신이 워싱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A급 전범출신의 사사카와 료이치가 세운 민간 공익법인인 '사사카와 평화 재단' 미국 지부의 연간 예산은 310만 달러, 우리돈 약 34억 5천만원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민·관을 통틀어 대미 공공외교에 쓰는 예산은 최소 1천70만 달러, 우리돈 약 119억원에 이릅니다.

우리나라는 공공외교 전담조직인 국제교류재단 워싱턴사무소의 연간 예산이 일본의 8분의 1 수준인 15억원에 불과합니다.

워싱턴 사무소는 이 자금을 쪼개 미국 연구소의 한국관련 정책연구 프로그램 지원과 차세대 지한파 전문가 육성, 한미포럼 지원 등에 쓰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이런 격차는 근본적으로 양국 공공외교 전담 조직의 기금과 자산규모 등 구조적 차이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991년 설립된 일본의 글로벌 파트너십 센터는 정부 출연기금 규모가 500억엔입니다.

또 사사카와 재단은 지난 4월1일자로 해양정책연구재단을 합병하면서 총 자산규모가 천400억엔으로 늘어나 일본 최대 규모의 공익재단이 됐습니다.

일본의 이런 '투자'는 미국에서 형성되는 여론의 흐름, 즉 '워싱턴 컨센서스'를 일본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게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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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거사와 영유권 문제 등 한·일간의 민감한 외교쟁점이 되는 현안들을 비롯해 외교·안보분야에서 일본에 우호적인 논의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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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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