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서부에 있는 부족장들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수니파 부족장 다수는 지난 3일 팔루자에서 회동을 한 뒤 성명을 내고 IS에 충성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라크 정부를 비판하며 "안바르주에 평화가 올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부족들이 IS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알주마일리 부족은 안바르주에서 영향력이 가장 세고 수많은 무장 대원들도 보유하고 있다.
이 발표가 IS의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성명이 자발적 의지에 따라 발표됐다면 이는 이라크 정부에 심각한 우려를 안겨줄 수 있다고 알자지라는 분석했다.
반면 이라크 수니파 부족민 가운데 다수는 지금도 정부군에 합류했으며 많은 부족장이 IS에 맞서 싸우는 이라크 정부를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와 팔루자 등지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IS의 대원 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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