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정말로 필요하다면 유럽연합(EU) 협약 개정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EU 협약 개정과 관련, "이 문제에 대해 너무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영국이 EU에 남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들을 창출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가 그것을(협약 개정) 원한다면 좋은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내가 의견이 다른 것들도 있지만 예컨대 '협약 적용 선택권' 같은 다른 방식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29일 캐머런 총리와 면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내용과 본질을 확신한다면 EU 협약 변경이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다만 넘어선 안 되는 기본원칙들과 '레드라인'(한계선)이 있다"면서 "이는 유럽 내 무역의 자유와 이동의 자유"라고 못박았다.
캐머런 총리는 EU 역내 이민자에 대한 복지혜택 제한 등을 목표로 EU 협약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협약 개정 협상을 바탕으로 2017년 말이전까지 영국의 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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