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해서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메르스 환자는 5명 더 추가돼 35명으로 늘었고 격리대상자는 1천600명을 넘었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6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써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80대 노인이 어젯밤(3일) 숨졌습니다.
숨진 80대 노인은 그제 1차 검사에서는 메르스 음성이 나왔지만, 오늘 새벽 2차 검사에서는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숨진 환자의 검체를 정밀 검사 중인데, 확진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3번째 메르스 사망자이자 첫 3차 감염 사망 사례가 됩니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 환자는 5명이 더 추가돼 35명으로 늘었고, 격리대상자도 어제보다 300여 명이 증가해 1천6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2차 감염자가 거쳐 간 대형 종합병원의 30대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응급실에 들어온 14번째 환자의 바로 옆 병상의 환자를 진찰했는데, 그때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3차 감염자 3명은 16번째 환자가 머물렀던 병원 2곳에서만 발생했습니다.
아직 병원 내 감염이긴 하지만, 메르스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은 대형 종합병원 의사가 감염됐다는 점에서 3차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