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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부군-반군 대규모 교전…휴전 파기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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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현지시간 어제(3일)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에 지난 2월 휴전협정 체결 이후 최대 규모의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언론, 외신들에 따르면 동부 도네츠크시 인근 도시들에서 현지시간 어제 새벽부터 정부군과 반군 간에 중화기가 동원된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양측 모두에서 상당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국방부 장관 블라디미르 코노노프는 "정부군이 새벽 3시 45분쯤부터 공화국 국경 모든 전선에서 포격을 시작했다"며 "그 결과 우리군 병사와 일반 주민 1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군 공보실은 "반군이 새벽 4시 10분쯤부터 도네츠크시 서부 마리인카에서 약 1천명의 병력과 10여대의 탱크, 자주포 등을 동원해 공격을 감행해 왔다"며 "협정에 따라 후퇴시켰던 포들을 전진 배치해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군은 마리인카 인근 도시 크라스노고로프카에서도 반군의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군은 "정부군 병사 약 30명이 부상했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지난 2월 체결된 민스크 휴전협정에 따라 정부군과 반군이 중화기들을 모든 전선에서 철수하고 대규모 교전을 중단했으나 산발적 교전은 계속돼 왔습니다.

이번 교전은 휴전협정 이후 양측이 벌인 가장 큰 규모의 전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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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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