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여객선 침몰 사고 사흘째인 오늘 추가 인명 구조 없이 확인된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와 주변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사람은 14명입니다.
130여 명의 구조대원은 뒤집힌 선체의 수면 노출 부분을 뚫고 들어가거나 잠수해 구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109척의 선박과 2천 명가량의 인력이 동원됐고, 500톤급 예인선도 현장에 도착해 선체 인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에서 탈출해 사고를 처음 신고한 58살 우젠창 씨는 자녀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아내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는데 아직 아내 생사를 알 길이 없다"고 하소연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아직 뚜렷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객선이 1994년 건조 이후 수차례 개조돼 구조와 설계변경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선박 길이가 60미터에서 76.5미터로 늘어 회오리바람과 같은 강풍에 견디기 어렵게 되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사고 당일 기상국이 7차례의 기상악화 경고를 한 가운데 다른 선박들은 대피했음에도 사고 선박은 무리하게 운항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나왔습니다.
당국은 침몰 직후 밖으로 헤엄쳐 나온 선장과 기관장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