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보이스피싱 속은 척…역으로 등친 '간 큰 아줌마'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보이스피싱 인출책 역할을 맡은 50대 여성이 피해자에게서 갈취한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고 사기단을 협박해 돈까지 뜯어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58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25일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서 대출을 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최 씨를 만난 현금회수책은 최 씨에게 거래실적을 쌓아 신용등급을 높여야 대출이 된다며 계좌로 돈을 넣어주면 인출해 건네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이들이 보이스피싱 사기범 일당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최 씨는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사기 피해금 5천만 원을 인출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 2천만 원만 현금으로 인출하고 나머지 2천만 원은 자신의 다른 계좌로 이체했습니다.

그 뒤 최 씨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돈을 안 주겠다며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오히려 협박해 2천만 원 가운데 1천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일당을 따돌리며 나머지 3천만 원을 인출하려던 최 씨는 이들을 택시에 태우고 대화를 들었던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가 가로챈 4천만 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준 경찰은 현재 나머지 보이스피싱 일당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