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은 IS로 불리는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이 IS에 충성을 맹세한 이후 첫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부상자를 총살하는 장면까지 IS의 잔혹성을 그대로 흉내 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IS의 선전음악을 배경으로 트럭에 탄 무장대원이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한 기법까지 IS의 선전 영상 방식을 그대로 본떴습니다.
보코하람이 지난 3월 IS에 충성을 맹세한 뒤 처음으로 동영상을 온라인에 배포했습니다.
다친 나이지리아 군경과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검게 탄 잔해를 나이지리아 전투기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코하람은 자신들이 아직도 나이지리아 북동부를 장악하고 있다며 건재를 주장했습니다.
[보코하람 조직원 : 이곳 삼비아 숲을 차로 여행한다면 4~5시간 동안 보코하람의 검은 깃발만 보게 될 것이다.]
보코하람은 최근 나이지리아와 차드, 카메룬 등 서아프리카 연합군에 밀려 수세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자살폭탄테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어제(2일)도 북동부의 재래시장에 자폭 공격을 벌여 최소 13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