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중류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탑승자 458명 가운데 오늘(2일) 오후까지 13명이 구조됐고5명은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440명의 생사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은 유람선의 승객들이 대부분 노인이어서 인명피해가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50대부터 80대 승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노인들은 수영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밤중에 발생한 사고여서 대처 능력과 추위에 견디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발생한 사고가 다음날 아침에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구조가 시작되는 등 구조와 대처가 늦어진 점도 피해를 키운 이유로 지적됐습니다.
텅쉰은 회오리바람이 어떻게 갑작스럽게 발생해 대형 선박을 전복시켰는지 의심된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에 따르면 사고 지점인 인근 수역에서는 당시 초속 35m의 강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인근 지역에는 1960년대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국지성 회오리바람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고 2013년에도 사고 지역 주변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텅쉰은 전했습니다.
회오리바람은 물 위에서는 물기둥 모양의 용오름으로 바뀌기 때문에 소형 선박은 충분히 전복시키거나 파괴할 만한 위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텅쉰은 이 밖에도 사고 직후 승객들보다 선장과 선원들이 먼저 구조된 부분에 의문점을 제기했고 악천후 관련 피해는 여행사의 배상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도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