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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밑 구조물 '너비 3.98m'인데…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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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폭이 채 4m도 안 되는 '해저터널'이 등장하게 됐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GS칼텍스, 전남개발공사, 여수상공회의소, 페트로코리아, 광양시, 여수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여수산단 간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은 양 산단을 관통하는 3.98㎞ 구간의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광양제철 제철공정과 석탄가스화 공정상 발생하는 부생가스(CO, H2)를 여수산단 석유화학 업체에 공급하게 됩니다.

관련 업체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총 사업비 2천400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 해저터널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해저터널 너비는 겨우 3.98m에 불과합니다.

통상 자동차, 열차, 사람이 통행하는 터널과 사뭇 다릅니다.

일각에서는 해저터널이 아니라 '해저관로'가 정확한 표현이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전적 의미의 터널은 '산, 바다, 강 따위의 밑을 뚫어 만든 철도나 도로 따위의 통로'를 일컫습니다.

이에 대해 전남도 한 관계자는 "2013년 산업자원통상부가 사업을 추진할 때부터 '해저터널'이란 명칭을 사용하면서부터 공식화됐다"며 "부생가스 구조물 건설방식이 바다 밑을 뚫기 때문에 해저터널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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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직경이 좁아 터널이란 표현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수를 위해 근로자들이 터널을 오갈 수 있도록 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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