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재활용으로 생계를 꾸리는 베트남의 한 마을에서 200명 넘는 어린이가 납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소가 최근 북부 흥옌성의 동마이 마을 주민 618명을 검사한 결과 어린이 317명 가운데 207명이 납 중독으로 판정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마을 수질을 검사했을 때는 안전 기준치의 1천 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됐고 토양과 농작물의 납 오염도 위험 수위로 나타났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1970년대부터 각종 폐전지와 같은 폐기물에서 납을 분리해 되파는 일을 해왔습니다.
보건부는 납 중독자를 치료하고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한 식음료 공급 등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해당 지방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납이 몸에 쌓이면 빈혈, 뇌·간·신장 등의 기능 장애를 겪게 되며 어린이에게는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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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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