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청사 신축 장소를 놓고 '현 부지'와 '이전'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31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968년 지어져 올해로 47년 된 청사는 지난 201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건축물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군은 청사신축 계획을 수립, 2005년부터 기금을 모아 오는 2019년까지 400억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자를 합하면 450억원에 이르러 빚 없이 자체 재원으로 신축할 수 있다. 현재 333억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그러나 부지선정을 놓고 주민의견이 여전히 갈리고 있다.
군은 올 초부터 군수 읍·면 대화 시 14개 전 읍·면을 돌며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달에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수렴에 공을 들였다.
지난 27일에는 현 청사 부지와 이전 부지를 놓고 패널들이 장단점을 주장했지만 여전히 공통 합의점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현 청사부지를 선호하는 의견은 청사주변 상권붕괴와 공동화를 우려했다. 이전하자는 측에서는 접근성과 함께 미래발전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은 다음달 주민설문조사를 시행, 신축 부지선정에 대한 평가지표 등 세부사항에 대해 마무리 짓고 신축 부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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