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9일 과거사에 대한 이해와 화해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일본-EU 정기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역사의 교훈을 되돌아봤다"며 "역사를 이해하고, 사람들을 화해시키고, 국가들, 특히 과거의 적대국과 협력하는 것은 평화와 안정, 번영을 확보하는데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차대전 때 독일의 침략을 당한 폴란드의 총리 출신인 투스크 의장이 '2차대전 가해국'인 일본 총리와 함께 나선 회견에서 역사인식, 이웃국가와의 화해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투스크 의장은 앞서 일본을 방문하기 전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 "전후 유럽의 화해 노력은 힘들었지만 완전히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아베 총리와 투스크 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3명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연내에 일본-EU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다.
또 중국의 해양진출 강화를 의식해 "힘에 의한 위협을 포함한 일방적인 행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문구를 성명에 담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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