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안성 소재 배 과수원에서 과수 세균병인 화상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피해를 주는 병으로 로 곤충이나 비바람으로 전염되며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이 병에 걸린 과일나무의 잎은 흑갈색 병반으로 시들고, 줄기가 윗부분부터 마르기 시작해 아래쪽으로 퍼져 새순이나 가지가 검게 변해 말라 죽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번에 화상병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농식품부·농촌진흥청·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 규명을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과수원 3개 농가에서 배나무가 이상 증상을 보여 농진청과 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한 결과, 배나무 6그루가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일 화상병 의심 배나무를 뿌리째 뽑아 생석회처리 후 땅에 묻는 긴급 방제 처리를 했습니다.
또 11일부터 전국 주요 과수원을 대상으로 화상병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조사한 결과 경기·충남 일부지역 과수 330그루에서 화상병 의심 나무가 추가로 발견돼 임시 긴급방제 조치를 했으며,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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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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