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70대 유명 부동산 재벌이 에어뉴질랜드 여객기 기내에서 내쫓기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은 오늘(27일) 오전 오클랜드 공항에서 이륙을 기다리던 웰링턴행 에어뉴질랜드 여객기에서 부동산 재벌 봅 존스 경이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쫓겨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존스 경은 여객기 승무원이 비상구 창가 좌석에 앉은 승객이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 등을 비롯해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다른 것을 읽으면서 귀를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특히 비상시 협조할 수 없거나 협조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다른 좌석으로 옮겨 앉아야 한다고 얘기 했지만 좌석 변경 요구마저 거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기장은 민간항공국 안전요원을 불러 존스 경을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했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원래 계획보다 20분가량 늦게 이륙했습니다.
기장은 승객들에게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게 된 데 대해 사과하면서 "누가 됐든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전수칙 브리핑 청취 등 안전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인 출신의 존스 경은 뉴질랜드와 호주에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2천억 원이 넘는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한 부동산 재벌로 신문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