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경찰서는 다방을 운영하면서 단골인 노인들에게 접근해 돈과 농산물 등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로 한 모(59·여)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 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보은읍내 다방에 단골로 드나들던 A(73)씨와 성관계를 한 뒤 "운영자금을 빌려달라"고 접근해 4천100만 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9명의 농촌 노인으로부터 6천1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또 "농산물을 비싸게 팔아주겠다"고 꾀어 피해자들이 농사지은 참깨와 고추, 찹쌀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농촌 노인들을 '오빠'라고 부르거나 스킨십을 통해 환심을 샀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인들은 피해를 보고도 가족이나 주변에 알려져 창피당할 것을 우려해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사기 혐의로 2차례 입건되는 등 전과 6범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