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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다음카카오'는 왜 600억 원에 '김기사'를 모셨나?

* 대담 : SBS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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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깐깐경제 시간입니다 SBS 김범주 경제전문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SBS 김범주 기자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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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다음카카오가 김기사라는 내비게이션 앱 회사를 6백억원 넘게 주고 산 게 화제죠?

▶ SBS 김범주 기자

티맵이라고 sk텔레콤에서 하는 내비게이션 바로 다음으로, 이 김기사가 시장에서 2위거든요. 그런데 다음카카오가 김기사만 산게 아니고요. 그 전엔 서울버스앱하고 지하철내비게이션이라고, 버스하고 지하철 탈때 시간 알려주는 앱도 샀어요. 버스, 지하철, 자가용 지도 회사들을 속속 사들이고 있는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게 돈이 된다고 보는거겠죠?

▶ SBS 김범주 기자

요새 스마트폰에 GPS 달려서 위치정보가 파악이 되잖아요. 위치 자체가 돈이 되기도 하고요. 광고를 붙인다든가, 더 나아가서는 사람이 움직이는 걸 확인하고, 거기에 맞는 정보를 전해줄 수도 있고요, 예를 들면 오른쪽 김치찌개집 할인 쿠폰을 슬쩍 보내준다거나, 드셔보시라고, 혹은 옷 세일 정보도 주고, 여러가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직은 시작단계지만요. 지금 온라인 검색, 이런건 네이버에 밀리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카카오톡이 전혀 밀리지 않는데, 여기에 이런 기능들을 더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볼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거 말고 다른 부분을 정말 칭찬하고 싶은게 있어요.

▷ 한수진/사회자:

어떤건가요?

▶ SBS 김범주 기자 :

지하철 내비게이션, 서울버스, 이런 앱 써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이디어가 처음에 좋았던거지 만드는데 큰 돈이 들지는 않는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큰 회사들이 그동안 이런건 그냥 비슷하게 만들어서 앞서가던 영세 개발자를 잡는 식으로 대응을 했었는데, 제값을 치르고 앱을 인수했다는건 굉장히 희망적이고요. 예를 들면 김기사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다섯배로 돈을 벌었다거든요. 이런게 선순환이 일어나는 겁니다. 벤처에 투자해서 돈을 확 불렸다, 자 그럼 다음 똘똘한 벤처는 어디있나, 찾게 되고, 이렇게 또 성공한 개발자는 다음 아이템을 만들어서 또 큰 돈 벌고 팔아봐야지 꿈꾸게 되고요. 이런 선순환이 이뤄지면 젊은 층이 창업도 하고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게 될거라는 점에서 다른 대기업하고 다른 길을 가는 다음 카카오의 행보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깐깐경제 SBS 김범주 기자였습니다. 내일 아침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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