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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7살 외사시 소년 한국서 시력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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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시를 앓고 있는 7살 스리랑카 어린이가 한국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19일 스리랑카 어린이 안주라(7)군에게 사시 수술을 벌여 맑고 예쁜 눈을 되찾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자엘라 마을 출신인 안주라군은 결핵성 뇌막염으로 외사시를 앓게 됐습니다.

외사시는 한쪽 눈동자가 정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바깥 쪽으로 기우는 상태로 사시의 한 종류입니다.

초점이 맞지 않아 밥을 먹을 때면 음식을 곧잘 흘리고, 물체를 보려면 고개를 돌려야만 했습니다.

쿠킹호일 제조공장에 다니는 아버지와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 월급으론 도저히 수술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안주라군은 대구제이교회 선교사 초청을 받았고, 사시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안주라군과 아버지 락스몬(38)씨 비행기값과 체류 비용은 교회에서 냈고, 수술비는 병원 측이 부담했습니다.

수술 뒤 시력검사에서 안주라군은 '우산, 자동차, 나비' 같은 단어들을 낭랑하게 외쳤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안주라군이 한국에서 받은 간식 바나나를 스리랑카에 있는 두살배기 동생에게 주겠다며 종이가방에 담고는 눈을 또렷히 맞췄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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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라군은 오는 내일 최종 시력검사를 마치고 28일 스리랑카로 돌아갑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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