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출금액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에 수출물량마저 증가율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은 '4월 무역지수와 교역조건'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2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8월 0.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부문별로 수출물량을 보면, 일반기계가 8.4%, 전기와 전자기기가 1.6%가 늘면서 총 지수는 소폭의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자동차가 포함된 수송장비가 3% 줄었고, 철강과 제1차 금속제품도 5.7% 줄어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석유 관련 제품의 수출물량도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한은 경제통계국 이창헌 과장은 "수출에서 비중이 큰 자동차와 철강 수출 감소가 수출물량지수 둔화에 끼친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출금액지수의 경우 일반기계가 조금 늘었으나,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석탄과 석유제품이 42.9%, 화학제품이 13.1%씩 감소하며 총 지수는 지난해 4월 대비 8.6% 하락했습니다.
수출금액지수는 1월 4.4% 감소한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