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망 구축에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내년도 미사일 방어 예산에 4억 달러를 추가 배정한 겁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의회가 개발을 요구한 MOKV는 미사일 방어용 다중 목표 요격체입니다.
미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여러 기의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하기 위한 것입니다.
상원 군사위는 지난 14일 행정부가 요구한 81억 달러의 내년도 미사일 방어 예산에 4억 달러를 추가 배정해 MD 보강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다중 목표 요격체를 개발해 2020년까지 시험 비행을 마치고, 기술적으로 실행 가능한 때 실전 배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알래스카에 신형 LRDR 장거리식별레이더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ICBM 공격 우려를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신임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도 북한의 김정은은 "핵무기와 함께 대륙 너머로 이를 날려 보낼 수단을 추구하고 있다"며 북한을 최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이들 미사일 방어 체계는 종말 단계용인 사드와 달리 중간 단계 대기권 밖에서 ICBM을 요격하기 위한 것으로, 미 의회의 지원에 힘입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