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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6개 역사단체 "위안부 강제연행은 실증"…왜곡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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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연구회 등 일본의 16개 역사 연구·교육 관련 단체는 오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일본어와 영어로 발표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발표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역사학회·역사교육자단체의 성명'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의 많은 사료와 연구에 의해서 실증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인도네시아 스마랑·중국 산시성에서 확인됐고, 한반도에서 다수의 증언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억지로 데리고 간 사례'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의사에 반한 연행 사례를 모두 강제 연행에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아사히신문이 '전쟁 때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로 연행했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의 발언에 관한 기사를 취소한 것이 고노담화의 근거를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연구에서는 피해자가 동원과정뿐만 아니라 위안소에서 인권을 유린당하는 성노예 상태에 있었다는 것까지 드러났다고 위안부 제도의 반인도성을 지적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위안부 제도와 일상적인 식민지지배·차별구조와의 관련성도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령 성매매 계약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배후에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구조가 존재했다"며 관련된 정치적·사회적 배경을 파악할 때 문제를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아울러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첫 보도한 우에무라 다카시 전 아사히 신문 기자에 대한 공격에 관해서는 "학문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며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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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명은 이달 6일 존 다우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 등 각국의 역사학자 187명이 집단 성명을 낸 것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려는 시도에 대한 단호한 경고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의 가해 당사국인 일본에서 활동하는 역사학자들이 집단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서 앞으로 일본 여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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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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