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급속도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대원들을 왕성하게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인 존 캠벨 대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아프간 내 IS 동향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IS의 정교한 소셜미디어 선전 캠페인이 아프간과 파기스탄의 탈레반 대원들, 특히 카불 정권을 무너뜨리고자 10년 넘게 싸우면서도 별다른 진전이 없는 현 상황에 불만을 품은 탈레반 대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탈레반 대원들이 지도부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IS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벨 사령관은 이어 정확한 숫자는 언급하지 않은 채 "많은 탈레반 대원들이 IS에 충성을 맹세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아프간 내 IS 세력이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캠벨 사령관은 다만 "IS가 아직 아프간에서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IS가 아프간에서 계속 커가는 것을 원치 않으며, 아프간이 이라크와 시리아와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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