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여파로 작년 한해 동안 10대 그룹 상장사가 지급한 퇴직금이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재벌닷컴은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7개 상장사의 지난해 판매관리비 및 현금흐름표상 퇴직급여액은 2조994억원으로 전년의 1조5천751억원보다 33.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110조8천914억원에서 114조6천842억원으로 3.4% 늘어났고 퇴직급여액이 판매관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그룹별로는 한화그룹의 퇴직급여액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2천418억원으로 172%의 증가율을 기록,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한화생명의 퇴직급여액이 2013년 293억원에서 지난해 연간 2천42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직원 수는 4천738명에서 4천327명으로 8.7% 순감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5년 만에 850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해 1인당 평균 1억원 안팎의 퇴직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했습니다.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의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해 퇴직급여액이 8천468억원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