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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동학대 1만 건 넘어…신체학대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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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 판정 건수가 1년 사이 47.5% 급증해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공개한 '2014년 시도별 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1만2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3년 6천 796건보다 3천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증가폭도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2001년 2천 백 건에서 2007년 5천 6백 건으로 급증한 뒤 2013년까지 완만하게 늘어났지만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진 데다 지난해 9월 '아동학대 처벌 특례법' 시행 이후 처벌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아동학대는 신체 학대, 정서 학대, 성 학대, 방임 등 4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신체 학대의 증가세가 특히 컸습니다.

지난해 신체학대 판정 건수는 1천453건으로 2013년 753건보다 93%나 급증했고, 정서 학대도 43.7%, 성학대와 방임은 각각 27.3%, 5.2% 늘어났습니다.

두가지 이상의 학대가 함께 가해진 중복 사례는 전년보다 64.8% 늘었습니다.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친부모 77.2%, 계부·계모 4.3%, 양부·양모 0.3%로, 부모가 81.8%나 됐고, 학대 장소 역시 83.8%가 아동이 사는 가정이었습니다.

반면 보육교직원이 가해자인 경우는 전체의 2.9%였고, 유치원 교사·교직원을 합쳐도 3.9%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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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경기가 2천5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전북 932건, 경남 749건, 전남 641건, 경북 613건 순이었습니다.

아동학대로 사망한 사례는 17건으로 2013년 22건보다 5건 줄었고, 아동학대 가해자 중 고소고발을 당한 경우는 15%, 대부분인 74.4%에게는 '지속관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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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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