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습니다. 야외 활동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환자는 충남에 사는 73살 할머니입니다.
지난 12일 고열 증세로 대전 지역 병원에 입원했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환자는 현재 의식이 흐릿하고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는데 논밭 작업을 하던 중 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특정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 소 참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입니다.
1~2주 동안은 증세가 없다가 감기 증세로 시작해 구토와 설사를 합니다.
면역과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 숫자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부 장기가 손상되고 장 출혈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작년엔 36명의 환자 중 17명이, 지난해에는 55명 중 15명이 숨지는 등 치사율이 높습니다.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관리과장 : 통상적으로 50명 내외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년간 발생 경향을 보더라도, 4~11월 사이에 산발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입고 집에 돌아와서는 옷을 잘 털고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설사 증세가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