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파동으로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즈음한 건강기능식품 대목이 올해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5일까지 대형마트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체로 감소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3.1% 감소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처럼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선물로서 수요가 있어왔던 잡화 부문 매출이 9.6%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매출은 3.6% 줄어든 데 비해 선물로 인기가 많은 셔츠·타이 부문 매출은 9.2% 늘었습니다.
대형마트도 비슷해서 이마트의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5.9% 늘어 특수를 주도했던 홍삼과 인삼 매출은 올해 14.6% 줄었습니다.
롯데마트 역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18.0% 감소한 가운데 비타민, 홍삼·인삼이 각각 15.8%, 19.5% 줄어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지난달 '가짜 백수오' 파동이 불거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선물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확산됐기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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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언구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