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부진이 주된 이유인데, 성장률이 2%대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야적장 가득 선적을 기다리는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한 자동차 업체의 수출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평택항 전용부두입니다. 수출 환경이 나빠지면서 올들어 수출물량이 지난해 보다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수출 시장에서의 어려움은 석유화학 제품에서 최근에는 자동차와 가전, 전자 제품 등 주력품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우리 수출이 지난해 사실상 정체를 보인 데 이어 올해는 8.7% 줄어들 것으로 보았습니다.
성장의 큰 축인 수출이 어려움을 겪자, KDI는 애초 3.5%로 보았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로 낮춰 잡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성장률이 2% 대로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성태/KDI 연구위원 :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그만큼 많이 저하되어 있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지금 당장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KDI는 성장 여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연금과 노동시장 등의 구조개혁 작업이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