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호주단체 "베트남 대형망치 이용 소 도축" 고발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베트남으로 수출된 호주의 소들이 큰 망치(sledgehammer)로 도축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호주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호주 동물보호단체 '애니멀스 오스트레일리아'(Animals Australia)는 도축장의 한 작업자가 큰 망치를 들고 소를 도축하려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 베트남의 가혹한 도축 행태를 고발했다고 호주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자신들이 확보한 영상에서는 작업자가 소의 두개골 부분을 반복적으로 때렸다며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고 참혹해서 이번에는 영상을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수천 마리의 호주 소들이 허가된 장소 밖에서 도축되는 데 대해 지난 4월 업계의 협조를 받아 조사를 했다며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도축이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는 호주 농업부에 베트남의 가혹한 도축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면서 이미 지난 2년간 베트남의 소 도축에 대해 8차례나 항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농업부는 지난 3월 소 수출업계에서 이러한 문제를 이미 제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로 호주 축산업계가 소를 도축하지 않고 산 채로 수출하는 문제에 대해 논란이 일 것이라고 호주 ABC방송은 전했습니다.

호주는 지난해 베트남에 살아있는 소 17만8천 마리를 수출했습니다.

베트남은 호주산 소 수입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호주의 두번 째 수출시장이 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