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감자칩 인기로 과자 제조업체들의 원료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감자 작황이 좋지 않아, 감자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달 들어 어제까지 가락시장서 거래된 수미품좀 상급 감자 20kg어치의 도매가가 평균 5만4천400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천 원의 두배 이상일 뿐 아니라 4월 평균보다도 9.8% 더 뛴 가격입니다.
도매가 뿐 아니라 마트 소매가도 강세로 롯데마트에서 감자 100g의 가격은 49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0%나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특히 감자칩을 만드는 식품가공업체에서 국산 수미감자를 대량으로 소비하는데 지난해 가을 이후 감자칩이 인기를 끌면서 재료인 수미 감자 수요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시설 하우스에서 수확되는 봄 햇감자는 4월 이후 잦은 비 등으로 평년보다 작황이 썩 좋지 않아 공급보다 수요가 우위인 상황입니다.
롯데마트측은 "이달말쯤 노지 감자가 출하되면 다음달부터 공급이 다소 늘 수는 있지만 노지 감자 출하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자 가격은 계속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