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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냉장고에 보관해라"…보이스피싱 후 방문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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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번호가 도용됐으니 계좌의 돈을 빼내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한 뒤 이 돈을 훔쳐내는 수법의 황당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안양 동안 경찰서는 이런 수법 등을 동원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3억 천만원을 훔친 혐의로 22살 심모씨를 구속했습니다.

77살 피해자 A씨는 심씨가 범행하기 전 금감원 직원이라고 밝힌 한 남성으로부터 "주민번호가 도용됐으니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해 집안 냉장고에 보관하면 직원이 곧 방문할 것"이란 설명을 들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씨는 가짜 금감원 신분증을 목에 걸고 집에 방문한 뒤, 주민등록 번호를 재발급 받으라고 안내하고, 집열쇠를 건네 받아 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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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보이스피싱

경찰은 심씨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주를 받고 입국해 피해자 거주지에서 돈을 훔쳐 나오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절도까지 접목한 신종 수법이 등장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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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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