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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비 횡령' 올림픽 메달리스트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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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수들의 훈련비와 또 지원금을 빼돌려 온 혐의로 스포츠 4개 종목의 감독과 코치 등 9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현역 코치도 포함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횡령과 사기 등의 혐의로 감독과 코치, 협회 임원 등이 적발된 종목은 쇼트트랙과 레슬링, 스키, 씨름입니다.

먼저,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모 시청의 쇼트트랙 코치 이 모 씨는 지난 2007년부터 선수들의 훈련비 8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우수 선수를 영입하는 데 쓰겠다며 시청과 체육회로부터 받은 4천만 원을 가로채고, 빙상장 대관료와 체육용품 대금을 부풀려 1억 1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 광역시의 레슬링협회 전무이사인 다른 이 모 씨는 2010년부터 3년여 동안 우수 선수 관리지원금 1억 5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관리 지원금이 선수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되기 때문에 이 씨는 "체전 참가비를 받는 데 필요하다"고 속여 선수들의 통장과 도장을 받아 입금된 돈을 빼돌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전직 스키 국가대표 감독 두 명은 외국 전지훈련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해 각각 700만 원과 500만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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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씨름협회 전 사무국장 성 모 씨는 기업 후원금 중 8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입건한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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