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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논쟁 '파검' vs '흰금' 드레스 비밀 파헤친 논문 3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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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탕에 검은 레이스인지 흰 바탕에 금빛 레이스인지를 놓고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을 격론에 빠뜨렸던 드레스 색깔의 비밀에 대한 과학 논문들이 한꺼번에 출판됐습니다.

생물학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는 이에 관한 서로 다른 연구팀의 논문 3편을 게재하기로 하고 지면 인쇄에 앞서 이를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웰즐리대학 신경과학 교수 베빌 콘웨이가 이끄는 연구팀은1천401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문제의 드레스 색깔에 대해57%가 '파란색과 검은색',30%가 '흰색과 금색'이라고 답했다고 보고했으며,11%는 '파란색과 갈색'이라고 봤고2%는 '기타'에 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흰색과 금색'에 기우는 경향이 있었고 젊은 사람들은 '파란색과 검은색'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콘웨이는 그림의 화질이 좋지 않아서 조건이 애매하고 주변 배경도 확실치 않아 뇌가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이를 다르게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흰색과 금색'이라고 보는 사람은 푸른 하늘 아래에서 드레스를 보고 있다고 판단해 드레스의 파란색 정보를 깎아내려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파란색과 검은색'이라고 보는 사람은 오렌지빛을 띤 조명 아래에서 이를 보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노 네바다대의 심리학 교수인 마이클 웹스터가 이끄는 연구팀은 사람들이 푸른빛 조명과 푸른색 물체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 혼란의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간의 시각은 '붉은빛 조명 아래에서 흰 종이를 보는 경우'와 '백색 조명 아래에서 붉은색 종이를 보는 경우'는 잘 구별할 수 있지만, 푸른색과 푸른빛은 사람들이 구분하기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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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센대의 심리학 교수인 칼 게겐푸르트터가 이끄는 연구팀은 실험 대상이 되겠다고 자원한15명이 색표를 이용해 드레스에서 보이는 색과 일치하는 것을 고르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드레스에서 보이는 색깔들이 태양이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우리가 보는 푸른색과 노란색의 자연광 스펙트럼 분포와 매우 가깝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조명 탓인지 물체의 색깔 탓인지 구분하기가 더욱 힘들다는 것이 연구팀의 추정입니다.

연구 대상이 된 드레스는 작년 11월 영국 회사 로만 오리지널스가 내놓은 제품으로,올해 인터넷에서 화제의 대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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