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칠보산 화장장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등 서수원 주민 2천여명(경찰추산)은 13일 오전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성시 화장장 건립계획 재검토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경기도와 화성시는 혐오시설인 화장시설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았다"면서 "화장장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화장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김미혜·김수철 공동대표 등 주민 6명은 투쟁 의지를 밝히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채인석 화성시장 등의 영정사진과 꽃상여를 준비한 이들은 대나무 막대기로 상여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후 비대위는 화장장에 반대하는 주민 3만명의 서명지를 경기도청에 전달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매송면 숙곡1리 산 12의 5일대 36만4천㎡에 건축 전체면적 1만3천858㎡ 규모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화장장 예정지에서 2∼3㎞가량 떨어진 호매실 등 서수원 지역 주민들은 화장장 때문에 주거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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