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불법 약물 사용자가 1천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절반이상이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합성마약 사용자로 보인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13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 외교부, 최고인민검찰원 등 23개 부서로 구성된 중국금독(禁毒)위원회는 지난해 말 현재 등록된 약물사용자 수는 295만명이지만 전체 약물사용자 수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등록된 약물사용자 가운데 합성마약 중독자는 146만명으로 지난 수년간 매년 36%씩 증가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마약사용자로 등록된 사람은 공안에 체포돼 기록이 남아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체포된 사람 외에 더 많은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조사에 근거해 전체 수치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아편으로 만드는 헤로인과 달리 필로폰으로 알려진 메스암페타민 등 합성마약은 화학물질로 만들어지며 제조비용이 낮아 대량으로 생산된다.
또 대부분 주사기로 흡입하는 헤로인과는 달리 구강을 통해 섭취할 수 있어 젊은 계층이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중국 공안은 지난해 약물사용 포함 14만6천건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6만9천명을 구금하고 69t의 불법물질을 압수했다.
이 관계자는 큰 돈을 벌 욕심으로 중국 전역에서 마약생산 등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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