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다 5년 이른 2004년 도입된 일본 로스쿨, 법학대학원의 인기가 급격히 시들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올해 봄 학생을 모집한 일본 내 54개 로스쿨 가운데 50곳에서 입학자가 정원을 밑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입학생 수는 2천 201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하며 전체 정원 3천 169명의 69%를 채우는데 그쳤습니다.
정원을 채운 로스쿨은 히토쓰바시(一橋)대, 오사카(大阪)대, 홋카이도(北海道)대, 도시샤(同志社)대 등 4곳에 불과했습니다.
첫 해인 2004년 74개교에 걸쳐 4만명을 넘겼던 로스쿨 응시생수도 올해 9천 351명으로 처음으로 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로스쿨이 외면받는 것은 연간 많게는 100만 엔, 우리돈으로 약 910만원이 넘는 학비를 내가며 3년을 다녀야 하는 '비용'을 감안할 때 출신자의 사법시험 합격률이 저조하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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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