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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러시아 승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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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펼쳐진 승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한 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만난 시 주석은 "오늘 붉은광장의 승전 기념행사는 아주 성공적이었고, 모든 것이 성대하고 높은 수준에서 진행됐다"고 칭찬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은 국가 발전에서 러시아 국민이 이룬 새로운 성과를 또 한 번 과시하고 전 세계에 러시아가 평화를 수호하려는 강건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시 주석은 이어 이번 방문이 정상 취임 이후 2년 동안에 벌써 네 번째 러시아 방문이라고 상기하면서 "어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깊이 있는 회담을 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높은 수준의 견해 일치를 봤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중-러 관계 발전을 높은 수준에서 지속하고 각국이 양국 관계를 대외 정책의 우선 과제로 설정하는 한편 상대국의 아주 중요한 국가 이익과 연관된 문제들에 대해 상호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메드베데프 총리는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한 중국군의 붉은광장 행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중국군이 아주 높은 수준의 훈련을 받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중국군은 이날 2차 대전에 참전한 다른 9개 외국 군대와 함께 붉은광장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메드베데프는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릴 2차 대전 승전 기념행사도 역시 성대하고 훌륭한 행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퍼레이드 내내 푸틴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유례없는 양국의 밀월 관계를 보란 듯이 과시했다.

전날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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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서방국가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모스크바 승전 행사에 불참한 가운데 시 주석은 가장 비중 있는 외국 사절로 대접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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