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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용인술' 알리바바 일선사령관 30∼40대로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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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부문별 책임자를 30~40대로 대거 교체했다.

8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장융(張勇·43)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그동안 CEO를 맡았던 루라오시(陸兆禧·46)는 알리바바그룹 이사회 부주석에 올랐다.

이로써 장융은 1999년 창업해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 회장과 루자오시에 이어 세 번째 CEO가 됐다.

장 CEO는 상하이(上海)재경대학을 나와 회계사무소를 거쳐 2007년 타오바오(淘寶) 부총재 겸 최고재정담당자(CFO)로 알라바바에 발을 들여놓은 뒤 2011년 6월부터 타오바오 CEO를 맡으며 성가를 올렸다.

알라바바는 이번 인사에서 장 CEO를 비롯해 일선 사령관격인 부문별 책임자(총재)를 대부분 1970년대 출생자로 채웠다.

B2B 담당 우민즈(吳敏芝), 차이냐오왕(菜鳥網)의 퉁원훙(童文紅), 이동인터넷 담당 위융푸(兪永福)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임원급 관리자로 범위를 넓히면 1960년대 출생자는 3%, 1970년대 출생자는 45%, 1980년대 출생자는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관리자층이 젊다는 얘기다.

이 같은 알리바바의 인사는 젊은 인재 육성과 기용에 적극적인 마 회장의 용인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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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3년 1월 알리바바 CEO직을 떠날 것을 예고하며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젊은 사람의 꿈이 나보다 훨씬 아름답고 찬란하며 능력 역시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 회장의 이런 인재 기용 스타일에 힘입어 지난해 말까지 알리바바를 거쳐 창업을 통해 기업가로 변신한 사람도 159명에 이른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28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어서 최근 잇따랐던 실적 부진과 짝퉁 논란 등 악재들을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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