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경쟁회사인 삼성전자의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G전자 조성진 사장 측이 혐의를 부인하며 실제 세탁기를 살펴보자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 심리로 오늘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LG전자 조 사장 측 변호인은 현재 압수상태에 있는 사건 당시 세탁기에 대한 검증을 요청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삼성 측이 세탁기의 손괴를 주장하는데 손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실제로 사건 세탁기가 파손됐는지, 문은 잘 닫히는지 등을 파악해보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또 설령 세탁기가 파손됐더라도 그것과 조 사장의 행동 간의 인과관계가 없으며, 조 사장의 행동엔 고의성 또한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가전매장 2곳에서 삼성전자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3대의 도어 연결부를 부순 혐의로 지난 2월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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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석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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