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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천연 라텍스에 '잠재적 발암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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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범주 기자와 친절한 경제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라텍스 베개라는 걸 많이 쓰신다고 하는데, 저는 안 써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이것 쓰시는 분들은 "편안하게 잠도 잘 온다." 이런 얘기들 하시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라텍스도 천연 라텍스 말고 합성이라든지 뭐, 심지어는 유해물질이 포함된 이상한 재료가 있다는 얘기가 돌아요.

<기자>

네, 자동차 정비 요금도 못 믿겠고, 백수오 가짜가 있고, 이번엔 라텍스 침대인데, 이게 라텍스라는 게 고무나무에 상처 내면 우유처럼 나오는 진액을 모아서 만드는 건데, 이게 푹신푹신해서 침대 같은데 누워보면 몸을 감싸주기 때문에 느낌이 아늑하고 편안해서 허리 아픈 분들이 돈이 많이 비싸더라도 이걸 사서 쓰시는 분들이 많아요, 한 번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이다혜 : 누우면 신체구조 따라서 스펀지가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가 공정거래위원회하고 소비자단체가 15개 제품을 모아서 조사를 해봤는데 이 중에 4개는 합성라텍스, 훨씬 싸요, 천연재료보다 5분의 1밖에 안 되는 합성 라텍스를 섞었는데, 심지어 3개는 합성이 천연보다 많았습니다.

혹시 내 거 아닌가 한번 잘 보세요, 상품을.

그다음에 더 황당한 이야기가 이건 좀 더 문제인데, 15개 제품 중에 8개, 절반 이상에서 아닐린이라는 성분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처음 들어보는 성분인데, 이게 어떤 성분인지 한 번 직접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강난숙/대전소비자연맹 회장 : 아닐린은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잠재적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 관련이든지 접촉성 피부염, 피부 알레르기, 또 자연유산이라든지 태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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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에 자연유산이라니, 몸에 좋자고 비싼 것 돈 들여 샀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황당한데, 대체 어느 게 괜찮은 거냐, 이게 사실 핵심이죠.

궁금하신 분들은 정부가 만든 스마트컨슈머리는 홈페이지에 정보가 올라와 있습니다.

꼼꼼하게 보시고 괜찮은 걸 골라 사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앵커>

어느 정도여야지 말이죠. 자연유산 얘기까지 나오니까 정말 배신감 느껴지네요, 그리고 대기업 이동통신 회사들이 단통법 만든 이후에 돈을 더 많이 벌어들였다면서요?

<기자>

1분기 실적을 발표를 했는데요, 어제 쭉 나왔는데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예상대로 어마어마하게 수익이 늘었습니다.

재미있는 게 매출은 제자리거나 줄었어요, 그러니까 장사는 못 했습니다.

돈은 훨씬 더 많이 벌어들인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인 건데, 이리 예상 다했었던 것 아니에요?

<기자>

이게 단통법 매직, 마법입니다.

표를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이게 세 회사 모두 매출이 심지어 8%까지 줄어든 경우가 있는데, 이 정도면 "장사를 못 해서 어떡하냐?" 걱정해야 될 상황인데, 영업이익을 밑에 보시면 135%까지 늘어났어요, 상식적인 상황이 아닌데 % 만 보셔서 감이 안 오실 것 같아서 돈으로 보여드리면 4천억, 3천억, 1천500억.

어마어마하게 석 달 사이에 돈을 남겼습니다.

영업 이익만이에요, 저게 번 게 아니라.

장사가 별로 안됐는데 돈을 남겼다는 얘기는 어디서 쓰는 돈을 줄였다는 건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마케팅비, 그러니까 소비자들한테 주던 보조금을 줄인 게 결정적이죠.

SK텔레콤 2천500억까지 줄였습니다.

이게 그렇다고 치고, 원래는 이렇게 돈을 벌게 되면 요금을 낮추기로 했었는데, 이 부분이 아직 소식이 없어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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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속을 했는데 전혀 조짐이 없나요?

<기자>

정부가 의지가 없습니다.

요금에 대해서는 얘기가 아직 없는데, 소비자들만 답답한 상황이거든요, 좀 들어보시죠.

[조성래 : 예전보다 휴대전화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는 줄었는데 요금제 혜택이나 이런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것도 안 보이고.]

그만큼 시장에 돌아다녀야 될 돈이 통신사 금고로 들어가는 상황이 된 건데, 이건 제 예상이 맞아서 어깨가 으쓱한 게 아니라, 굉장히 기분이 나쁩니다.

이걸 제도적으로 보완책을 빨리 마련을 해서 소비자들에게 이런 효과들이 돌아갈 수 있게 빨리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단통법이 꼭 필요한 이유를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하거나 요금을 낮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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