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相馳)교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황보승희 의원은 7일 열린 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부산지역 상치교사 수는 72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립학교는 교과목별 인사조정과 순회교사제 등으로 상치교사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법인에 중학교나 고등학교만 있는 단설 학교에서는 상치교사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학생 수 감소와 교사 고령화 등으로 신규 교사의 채용이 사실상 어렵게 되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황보 의원의 지적이다.
상치교사 문제는 교사 전문성 부족으로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황보 의원은 "교육청의 일률적인 학급 수 감축 정책이 이런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하고 "단설 사립학교의 사정을 고려해 학급 감축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공립과 사립을 망라한 순회교사제 도입과 소규모 학교 간 통폐합으로 상치교사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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