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알카에다 공습 과정에서 미국인 인질 1명과 이탈리아인 인질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군 공습으로 미국인 알카에다 지도자 2명도 사망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미군이 지난 1월 14일과 19일 무인기를 이용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의 알카에다 기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인질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2011년 8월부터 알카에다에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인 72세 워런 와인스타인 박사와 2012년 1월 인질로 잡힌 이탈리아 구호요원 지오바니 로 포르토로 확인됐습니다.
와인스타인은 인질로 잡히기 전까지 약 7년간 미국 컨설팅 회사의 파키스탄 책임자로 일해 왔습니다.
백악관은 두 사람의 희생에 대해 "끔찍한 비극"이라고 표현하면서 "말로는 슬픔을 다 표현할 수 없다. 이들 인질이 그 알카에다 기지에 있었는지 알 길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이들 인질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시하면서 "당시의 작전에 대한 책임은 모두 내게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공습으로 미국인 알카에다 지도자 2명도 사망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알카에다 지도자급 인물인 아흐메드 파루크는 무고한 인질 2명의 희생을 초래한 바로 그 공습 과정에서, 알카에다 대변인인 아담 가단은 다른 별개의 공습 과정에서 각각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