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지역에 눈·비를 동반한 겨울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장거리를 이동하는 여행객들이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 워싱턴DC 등 미국 동부 주요 도시에 눈과 비, 진눈깨비 등이 섞여 내리면서 남쪽으로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북쪽으로는 메인 주 등 뉴잉글랜드 지방까지 교통대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대도시는 눈이 대부분 지상에서 녹으면서 3㎝∼5㎝가 쌓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 주나 뉴잉글랜드 지방의 산간 지역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되는 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 닷컴'에 따르면 전부터 기상이 악화하면서 550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묶었습니다.
또, 수천 편이 지연 출발했습니다.
항공 당국은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까지 눈·비가 이어지면서 항공편 운항에 더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특히 눈·비 또는 진눈깨비가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야간 도로 운전에도 적지 않은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0일 사이에 집에서 차를 몰고 80㎞ 이상 이동하는 여행객이 4천6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