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초등학교에 배치된 영어 전담교사 100명 중 5명이 영어로 수업하는 게 가능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지난 14∼21일)를 앞두고 도내 259개 초등학교에 배치된 영어 전담교사 305명을 대상으로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289명(94.8%)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나머지 16명(5.2%)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어전담교사로 채용되고 나서 영어 수업을 전담하지 않는 교사가 전체(58명)의 64%인 37명에 이르렀습니다.
지역교육청별로는 청주 16명, 충주 8명, 제천 5명, 진천 4명, 보은·옥천·단양·괴산증평 각 1명입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영어 전담교사들이 주관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답해 이런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영어수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교사 어학연수를 시행하고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Teaching English in English:TEE) Tee 인증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어 전담교사로 채용된 뒤 영어 수업을 전담하지 않는 교사가 많은 것은 1999년 채용된 이들 가운데 초등교사 연수 이수자에게 자격증을 주고 나서 이듬해 초등교사로 발령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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