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장국인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G20이 빈곤층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프란시스코 교황 서한을 통해 "G20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경제적 통계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과 불평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또 "G20 정상들은 세계적 불황의 공포를 타개할 수 있는 투명한 경제 체계를 만들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G20 회의에서 다룰 정치적이고 기술적인 논의 뒤에는 위기에 처한 많은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논의가 원칙의 선언 수준에만 머문다면 유감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아울러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야기하며 "이윤의 극대화는 모든 경제 행위의 최종적 기준이지만 그 안에서 개인은 버림받게 되며 결코 평화나 정의에 다다를 수 없다"며 "빈자와 소외된 자들에 대한 책임은 모든 정치적 결정의 필수 요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